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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 양궁이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이날 인도를 상대로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안산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라 우리가 집중해서 훈련을 많이 했다. 아쉽게도 4강전에서 슛오프까지 간 끝에 조금 아쉬운 결과가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강채영 임시현 선수, 그리고 대표팀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개인전에서도 우리가 열심히 좋은 기대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임시현은 "어제(4강전) 끝나고 좀 아쉽기는 했다. 우리가 4강전에서 떨어지고 나서 우리가 단체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메달은 동메달이었다. 동메달을 따자고 해서 조금 더 간절하게 했던 것 같다. 언니들과 동메달을 딸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고 했다.
선수들은 간절했다. 안산은 "3위 결정전 하기 전에 약간 복수를 입에 달고 했다. 더 이상은 질 수 없다, 마지막 경기인데 여기 와서 준비한 과정을 다 보이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자고 했다. 끝까지 파이팅하고 후회 없이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