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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표 각 5명, 다음 달 11∼15일 인도 아시아선수권 출전
박규현은 20일부터 22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8승 1패의 성적으로 참가 선수 10명 중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규현은 지난 달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과 함께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왼손 셰이크핸드로 지난 6월 프로리그 시리즈1 남자 단식 우승에 이어 이달 초 시리즈2 준우승을 차지한 박규현은 각각 6승 3패를 기록한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과 조승민(삼성생명),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을 따돌렸다.
반면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에서 활약한 베테랑 임종훈(한국거래소)은 9위(2승 7패)에 그쳤고, 1차 선발전 2위로 최종 선발전에 합류한 14세 유망주 이승수(대전동산중)는 6위(5승 4패)로 밀렸다.
여자부에선 중국에서 귀화한 최효주와 베테랑 양하은이 8승 1패와 7승 2패의 성적으로 나란히 1, 2위에 올라 남은 두 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최효주와 양하은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자동 발탁된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최효주는 세계랭킹 34위인 주천희(삼성생명)가 국가대표 자동 선발 대상인 50위 안에 들고도 아시아선수권 출전에 필요한 귀화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또 이달 초 열린 프로리그 시리즈2의 여자 단식 챔피언 양하은도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반면 프로리그 시리즈1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수비수 이승은(대한항공)과 1차 선발전 3위로 최종 선발전에 나섰던 15세 기대주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각각 8위(3승 6패)와 10위(1승 8패)로 밀려 아시아선수권 출전 꿈을 접었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