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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의 '신성' 김영원(하림)이 '기대주' 전재형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이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김영원은 2세트에서도 2이닝째 하이런 8점을 터트린 끝에 5이닝 만에 15-5로 승리했다. 기세는 완전히 김영원 쪽으로 넘어갔다. 김영원은 3세트에도 7이닝 만에 15-8로 승리했다. 김영원은 이날 애버리지 2.368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전재형을 잡은 김영원은 64강에서 원호수를 상대한다. 두 선수는 지난 2023~2024시즌 드림투어(2부) 5차전 결승에서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원호수가 승리했다. 김영원이 복수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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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정찬국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3대1로 박지호를 제압했다. 박인수는 김영섭을 상대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겼다.
이밖에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김병호(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등도 64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김준태(하림) 조건휘(SK렌터카) 쩐득민(베트남·하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128강에서 패배하며 대회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32강에서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김진아(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잡아내고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지은(SK렌터카)은 팀 동료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3-0으로 제쳤으며, 한지은(에스와이)도 전지연을 3대0으로 꺾었다. '기대주' 박정현(하림)도 고은경을 3대1로 이겼다. 이밖에 김다희(하이원리조트) 김상아(하림) 이마리 황민지(NH농협카드)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