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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당구(LPBA) 차세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이 LPBA 64강서 '기대주' 박정현(하림)을 상대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달성했다. 한 큐에 11점을 뽑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정수빈의 반격이 이어졌다. 박정현이 연속 공타로 주춤한 틈을 파고 든 정수빈은 15이닝째 3점, 16이닝째 4점을 기록하며 13-14까지 추격했다. 그러더니 17이닝 때 결정타를 날렸다. 뱅크샷 1개를 포함해 무려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24-15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정수빈의 기세에 박정현은 완전히 무너졌다. 또 득점에 실패했다. 정수빈은 18이닝 째 마지막 1점을 득점하며 25-15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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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심지유를 상대로 21대18(22이닝)로 승리, 3개 대회 만에 32강에 올랐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전애린을 24대21(22이닝)로 돌려세웠다. 최근 휴온스에 입단한 최지민(휴온스)은 하야시 나미코(일본)를 22대9(25이닝)로 잡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한지은(에스와이) 이신영(휴온스)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 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 임경진 김다희(이상 하이원리조트) 김상아(하림) 김보미(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 LPBA 강호들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3일차인 5일에는 오후 12시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식 이후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이 다섯 차례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30분과 오후 8시30분에는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