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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턱걸이한 크라운해태는 정규리그 3위이자 5라운드 우승팀인 우리금융캐피탈(1승 어드밴티지)을 상대로 반드시 2승을 거둬야 하는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1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차전까지 풀세트 접전 끝에 따내며 극적으로 준PO 무대를 밟게 됐다.
크라운해태는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재근-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조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 조를 11-10으로 눌렀고,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임정숙-백민주 조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 조를 9-3으로 꺾었다.
반격에 나선 우리금융캐피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 남자 단식에서 사파타가 마르티네스를 15-3으로 제압했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강민구-김민영 조가 9-4로 승리해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5세트 남자 단식에서 강민구가 김재근을 11-10으로 돌려세우며 세트 점수 2-3 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던 크라운해태를 구한 건 임정숙이었다.
6세트 여자 단식에 나선 임정숙은 스롱에게 4-8까지 밀렸으나, 상대가 주춤한 사이 연속 득점을 퍼부으며 9-8로 역전승해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7세트 남자 단식 해결사로는 오태준이 나섰다.
오태준은 선지훈을 상대로 2이닝째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11-2로 경기를 매조졌다.
오태준은 경기 후 "6세트 시작 전 임정숙 선수에게 '뛸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라운해태는 14일 오후 9시 30분부터 정규리그 3위 하나카드와 준PO(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은 하나카드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4bu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