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은 다시 한번 혼성 계주 메달을 노린다. 다만 홈어드밴티지가 없는 이탈리아에서 한국을 상대해야 한다.
중국의 봉황망은 1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은 밀라노로 출국했다. 어떤 종목에서 우승 가능성이 클까'라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메달 가능성을 조명했다.
봉황망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밀라노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출국해 본격적인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다. 장징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히 체계적인 개인 훈련과 계주 시뮬레이션을 소화해 기량을 연마했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런쯔웨이, 우다징, 판커신으로 구성된 중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목 경쟁력 측면에서는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5000m 계주가 중국의 주요 금메달 기대주다. 남자 500m와 남자 1000m도 메달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혼성 계주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중국은 지난 대회 당시 준결선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분 여의 비디오 판독 끝에 미국이 페널티를 받았다. 중국이 인코스로 추월하는 순간 미국 선수가 팔을 썼다는 게 요지였다. 이후 중국은 2위로 올라섰고 결선에 나섰다.
결선도 치열했다. 초반 3위로 떨어졌던 중국은 판커신과 린즈웨이가 잇따라 추월하면서 선두로 나섰고, 우다징이 마지막까지 역주, 이탈리아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중국이 0.016초 차이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 DB
하지만 논란이 있었다. '노터치 금메달'이 화제가 됐다. 논란의 장면은 14바퀴를 남긴 시점이었다. 중국 남녀 선수가 교대하는 가운데 러시아 선수가 들어오면서 중국 선수 런쯔웨이는 같은 팀 터치도 받지 않은 채 속도를 높였다. 배턴을 건내받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간 것이다. 중국의 노터치에 심판이 눈을 감았고, 중국은 무사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격을 받았어야 했지만, 편파 판정에 웃었다.
이번 대회는 다르다. 중국이 판정에서 웃었던 홈 그라운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다. 중국에 웃어주는 홈 어드밴티지는 없다. '최강자' 한국도 절치부심했다. 당시 한국은 아쉬운 탈락으로 금메달 경쟁조차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은 준준결선에서 3위로 골인, 충격적 예선 탈락을 하는 아픔을 맛봤다. 아쉬움을 딛고 일어나 이번 대회에서는 첫 메달이 걸린 혼성 계주에 제대로 집중했다. 한국 외에도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중국이 쉽게 이겨내기도 어렵다. 중국의 기대와 달리 베이징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