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김민석은 운이 좋은 선수일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헌신하고도 올림픽행이 좌절된 선수도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1일(한국시각) '린샤오쥔이 귀화 후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속 여러 나라에서 경쟁해 영광을 쟁취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많은 한국계 선수들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잘 알려진 선수들 외에도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표적인 선순느 린샤오쥔이다'며 '헝가리 대표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김민석도 한때 한국 중장거리 스타 선수였다. 다만 음주운전 사건에 연루되어 1년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내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석은 2024년 헝가리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의 이철원 코치의 제안을 받아들여 귀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선수들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거 출전한다. 그중에는 슈퍼스타 클로이 김도 있다.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에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3연패에 도전한다.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허정영, 브랜든 김, 이은희 등 세 명의 한국계 미국인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고 전했다.
사진=김효진 SNS 캡처
다만 해외로 떠난 모든 한국 선수가 웃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소후닷컴은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김효진의 사례도 조명했다. 소후닷컴은 '한국 쇼트트랙 유망주였던 김효진은 2019년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생 신분으로 호주 대표팀에 합류하여 밀라노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호주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다'고 했다.
김효진은 유학생 신분으로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 활약하며 호주에 밀라노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출전권을 안겼다. 호주는 김효진의 활약과 함께 남자 500m와 1000m, 1500m, 여자 1000m에서 각각 쿼터를 한 장씩 확보했다.
하지만 시민권이 문제였다. 영주권만 갖고 있던 김효진은 출전을 위해선 호주 시민권이 필요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민권 신청을 했다. 하지만 11월 신청이 거부됐다는 결과를 들어야만 했다. 호주는 체류 기간 부족 등을 이유로 김효진에게 시민권을 주지 않았고, 김효진은 결국 지난달 16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한편 김효진은 개인 SNS를 통해 "열심히 했는데 쿼터도 따왔는데 시민권 발급조건 충족이 안돼서 아쉽게 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