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논-김정호 터졌다' 1승3패는 잊어라!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봄배구 희망 솔솔 [장충 리뷰]

기사입력 2026-02-02 21:26


'베논-김정호 터졌다' 1승3패는 잊어라!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봄배…
사진제공=KOVO

'베논-김정호 터졌다' 1승3패는 잊어라!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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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승점 3점으 챙기며 봄배구 희망을 높였다.

한국전력은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6-24, 31-33, 25-23, 25-17)로 승리했다. 3위 한국전력은 15승11패 승점 43점으로 2위 대한항공 점보스(16승8패 승점 47점)을 승점 4점 차로 따라갔다. 6위 우리카드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1승15패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를 만나 1승3패로 어려움을 겪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우리카드가 나쁜 멤버가 아니다. 박철우 감독대행이 잘 만들어서 하고 있다. 블로킹도 좋고 서브도 강하다. 우리가 하이볼 처리가 잘 되면 경기를 쉽게 가지고 가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던 거 같다"라며 "강한 서브는 코트에 올려서 공격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악재가 있었다. 리베로 정민수가 결장하게 됐다. 권 감독은 "정민수 선수가 현대캐피탈전에서 손가락을 부딪혀 좋지 않다. 장지원이 나온다"라며 "오늘 하루만 결장할 거 같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30일 삼성화재와 경기를 하고 이틀 밖에 쉬지 못했다. 박 대행은 "이틀 휴식이라 경기 끝나자마자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경기에 안 뛰었던 선수에게는 개인적으로 보완할 부분만 하도록 했다. 원래 훈련보다 절반 정도로 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베논-김정호 터졌다' 1승3패는 잊어라!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봄배…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왼쪽)과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사진제공=KOVO
1세트와 2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각각 한 세트씩 나눠가지고 갔다. 1세트 우리카드는 아라우조가 71.43%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지한은 공격성공률이 33.33%에 그쳤지만, 블로킹 2득점으로 한국전력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특히 23-24에서 베논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1세트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베논이 9득점 공격성공률 72.73%로 해결사 역할을 한 한국전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4-24에서 베논의 백어택이 우리카드 코트에 꽂힌 가운데 아라주오의 퀵오픈까지 베논에게 막혔다. 결국 1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지고 갔다.

2세트 역시 듀스의 승부. 우리카드는 아라우조가 8득점 공격성공률 70%로 페이스를 더욱 끌어 올렸다. 한국전력은 김정호가 8득점을 한 가운데 베논도 7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김정호는 날카로운 서브로 우리카드를 흔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웃었다. 30점까지 가는 접전의 상황. 31-31에서 알리가 퀵오픈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베논의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치열하게 랠리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이 상대 범실에 웃었다. 23-22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이 벗어났고, 24-23에서 알리의 범실이 나오면서 한국전력이 승리에 다가갔다.

4세트 한국전력이 서브로 승기를 잡았다. 18-16에서 베논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이어 김정호의 블로킹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는 한국전력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집중력을 더하며 우리카드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4세트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온전히 얻는데 성공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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