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리뷰]"韓 새 역사 정조준!" 亞 유일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태극전사 '금빛 사냥' 레이스 스타트

기사입력 2026-02-03 22:30


[밀라노 프리뷰]"韓 새 역사 정조준!" 亞 유일 '컬링 믹스더블' 김선…
사진=연합뉴스

[밀라노 프리뷰]"韓 새 역사 정조준!" 亞 유일 '컬링 믹스더블' 김선…
7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컬링 대표 김선영, 정영석. 진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07/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4년을 기다린 열정, 드디어 그 성대한 막이 오른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이상, '톱10' 진입을 목표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 '톱10'에 든 건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5·은8·동4)가 마지막이다. 외국에서 열린 대회로는 2010년 밴쿠버의 5위(금6·은6·동2)가 가장 최근이다.

태극전사 중에선 '미라클' 컬링 믹스더블이 첫발을 뗀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5일 새벽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라운드 로빈 첫 경기를 펼친다. '스웨덴 남매' 이사벨라-라스무스 브라나 조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스웨덴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 미국, 에스토니아, 캐나다, 노르웨이와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 결승을 각각 치러 메달 색을 가리게 된다. 경기 수가 많은 만큼 컬링은 개막에 앞서 사전경기로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김선영-정영석, 이른바 '선영석' 조는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예선 대회(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자력 진출의 역사를 썼다. 믹스더블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국 믹스더블은 이번에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 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한다.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 지난해 8월 대한컬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믹스더블 대표팀을 이끌던 임명섭 감독에 대해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감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믹스더블 태극마크를 단 김선영-정영석 조는 OQE를 지도자 없이 둘이서만 이끌어가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끊임없는 연구와 훈련으로 극복하며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행히 컬링연맹도 뒤늦게나마 하워드 라자라 코치(캐나다)를 믹스더블 대표팀 지도자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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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2026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컬링 대표 김선영. 진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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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선영은 한국 컬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지난 두 차례 올림픽에 '팀킴' 강릉시청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김선영은 한국 컬링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세 번 출전하는 역사를 썼다. 그는 2018년 평창에선 '영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여자 4인조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믹스더블로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믹스더블은 처음이지만,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경험을 살려서 정영석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이번 대회는 첫 올림픽 무대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티켓을 어렵게 땄으나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영석은 "우리는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팀 중 가장 늦게 출전권을 땄다. 하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가장 늦게 올림픽 현장을 떠나겠다. 아직 컬링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 만큼 우리가 첫 금메달을 따보겠다"고 희망을 외쳤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이번 대회 '유일한' 아시아 팀이다. 이들은 지난달 일찌감치 현지에 입성, 차분히 결전을 준비했다. 이제 한국 역사를 향해 과녁을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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