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지' 김민지 "후공 이점 실패, 남은 2경기 다 이겨야" 스위스 벽에 막힌 韓 여자 컬링…4위 추락, '5G' PO 배수진

기사입력 2026-02-18 09:33


'도파민지' 김민지 "후공 이점 실패, 남은 2경기 다 이겨야" 스위스 …
네이버 영상 캡처

'도파민지' 김민지 "후공 이점 실패, 남은 2경기 다 이겨야" 스위스 …
김민지  사진제공=대한체육회X삼성 갤럭시

'도파민지' 김민지 "후공 이점 실패, 남은 2경기 다 이겨야" 스위스 …
고민에 빠진 5G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다 함께 샷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2026.2.18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이제 단 2경기만 남았다.

대한민국 컬링 여자대표팀이 '세계 1위'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5대7로 패했다.

한국은 앞서 미국(4대8 패)-이탈리아(7대2 승)-영국(9대3 승)-덴마크(3대6 패)-일본(7대5 승)-중국(10대9 승)을 상대로 4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스위스에 무릎을 꿇으며 공동 4위로 떨어졌다. 1위는 6승1패의 스웨덴, 공동 2위는 5승2패인 스위스와 미국, 공동 4위가 4승3패인 한국과 캐나다다.

여자 컬링은 10개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4개팀이 4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을 치른 뒤 결승에서 메달 색을 가린다.

남은 2경기 모두 '결승전'이다. 한국은 18일 오후 5시5분 스웨덴, 19일 오후 10시5분 캐나다와 충돌한다. 매경기 신들린 샷으로 '도파 민지'라고 찬사를 받고 있는 '서드' 김민지는 스위스전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후공의 이점을 못 딴 경기여서 그것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내일 경기를 준비할 때는 후공에서 점수를 더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말했다.


'도파민지' 김민지 "후공 이점 실패, 남은 2경기 다 이겨야" 스위스 …
높았던 '세계 최강' 스위스의 벽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5-7로 패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스위스 선수들과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6.2.18

'도파민지' 김민지 "후공 이점 실패, 남은 2경기 다 이겨야" 스위스 …
투구하는 김민지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서드 김민지가 투구하고 있다. 2026.2.17
남은 2경기에 대해서는 "2경기를 가져가야 플레이오프에 확실히 올라갈 수 있다. 1경기를 이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라가려면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스위스전에서 변화를 선택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에 이어 핍스 설예지가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대신 세컨드 김수지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이 1엔드에서 1점을 챙겼지만, 스위스가 2엔드에서 3점을 올리며 곧바로 반격했다. 한국은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3엔드 후공 상황에서 1점, 4엔드 선공에서 1점을 스틸(선공인 팀이 득점)에 성공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5엔드는 스위스가 '블랭크 엔드'로 마치며 6엔드 후공권을 챙겼다. 스위스가 6엔드에서 1점을 챙겼고, 한국은 후공 상황이던 7엔드 상대에 1점을 허용하며 3-5로 밀렸다.


'도파민지' 김민지 "후공 이점 실패, 남은 2경기 다 이겨야" 스위스 …
전략 고민하는 스킵과 서드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김은지와 김민지가 샷 전략을 논의히고 있다. 2026.2.17

'도파민지' 김민지 "후공 이점 실패, 남은 2경기 다 이겨야" 스위스 …
스위핑하는 설예은-설예지 자매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설예은과 설예지가 스위핑하고 있다. 2026.2.17
한국은 8엔드에서 1점을 얻었지만 스위스는 9엔드 후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샷으로 한국의 스톤을 모두 걷어내며 2점을 챙겼다.

한국이 4-7로 밀린 채 시작한 마지막 10엔드. 한국은 트리플 아웃(스톤 3개 제거)을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스위스는 마지막 스톤으로 더블 아웃(스톤 2개 제거)을 완성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팀킴'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G'는 8년 만의 포디움 입성을 노리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PO 진출의 운명이 결정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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