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영웅들이 금의환향했다. 17일 동안 가슴에 태극기를 안고 뛴 선수단 본진이 24일 귀국했다.
이 단장은 "선수단을 대표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설상 종목에서 역사적인 금메달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아시아 최초로 빙상, 설상, 썰매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베이징 대회보다 한층 발전된 경기력과 밴쿠버 대회 후 최다 메달은 선수들이 헌신한 결과다. 이들이 보여준 도전정신과 팀워크가 무엇보다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유 회장도 "선수들이 너무 고생 많았다. 지도자, 선수단 가족,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꿈을 위해서 앞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설'이 된 최민정은 "밀라노로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이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는데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대기록 세울 수 있었다"며 "올림픽 세 번 출전하면서 7개의 메달을 땄다. 지금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성적이라서 앞으로 (김)길리 선수 많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정과 앙금 푼 '금빛 레이스'로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에 이어 계주에서만 금메달 3개를 수확한 심석희(서울시청)는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힘든 걸 다 이겨내고 잘 버텨준 덕분에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항상 나를 더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 3개를 달성했다. 다만 '톱10' 진입은 실패했다. 그래도 설상 메달 도전에는 성공했다. 스노보드 종목에서만 3개(금 1, 은 1, 동 1)를 쓸어 담았다. '부상 투혼'을 펼친 최가온(세화여고)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정상을 선물했다. 최가온은 본진에 앞서 이미 귀국해 이날 환영행사에는 함께하지 않았다.
이 단장은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점은 발전시켜 단단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공항=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