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2026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이 펼쳐졌다. 리커브 남자부에선 김제덕과 김우진, 이우석이 나란히 1~3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들은 2023년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메이저 국제 종합대회에 함께 출전하게 됐다. 다만, 지난 대회까지 남녀 리커브와 컴파운드 각 4명이었던 엔트리가 3명으로 줄어들었다. 4위 서민기(국군체육부대)는 아쉽게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 양궁은 매년 3차례 선발전으로 남녀 리커브와 컴파운드 각 8명씩의 국가대표를 뽑는다. 이들이 출전하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그해 주요 국제대회에 나설 선수를 가린다. 여자 리커브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 이윤지(현대모비스)가 차례로 최종 2차 평가전 1∼3위에 올라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 오예진과 이윤지는 생애 첫 국제 종합대회에 나서게 됐다.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서 연달아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이 일찌감치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도 평가전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하는 등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편, 컴파운드 남자부에선 김종호와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듀오가 4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에 동반 출격한다. 김종호와 최용희는 각각 1, 3위에 올랐다. 2위 최은규(울산남구청)가 이들과 함께 팀을 이룬다.
여자부에선 박예린(한국체대), 박정윤(창원시청), 강연서(부천G-스포츠)가 차례로 1∼3위에 올랐다. 이들 셋 모두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특히 만 14세, 강연서는 최연소 국가대표 타이틀을 거머쥐며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 종전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한 한국 양궁 최연소 국가대표는 만 17세에 도쿄올림픽에 나서서 금메달 2개를 따낸 남자 리커브의 김제덕이다. 강연서는 김제덕의 기록을 3년 앞당기며 최연소 타이틀을 가져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