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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봉쇄 보름째, 체육계X선수들 피해 더이상은 안됩니다" 최휘영 문체부장관, 대통령 佛출장 수행 직후 일터 잃은 체육단체부터 찾았다

입력

출처=최휘영 문체부 장관 SNS
출처=최휘영 문체부 장관 SNS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체육계와 선수들의 피해, 더 이상은 안됩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하고 돌아온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이 귀국 후 첫 행보로 '개표소 봉쇄 시위' 후 일터를 잃은 체육단체를 찾았다.

최 장관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임시사무실에서 대한체육회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와 함께 국민 참정권 침해 집회로 인해 이어지고 있는 경기장 봉쇄 상황과 관련해 핸드볼경기장 입주 9개 회원종목단체들을 다시 만나 추가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최 장관의 출국 직후 핸드볼 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위한 시위대와의 협상, 공권력 개입이 수차례 시도됐고 여야 국회의원들도 시위장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방법을 찾지 못하고 사태는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체육단체가 최소한의 금융 지원 업무를 위한 OTP, 인감도장, 국내외 대회 출전을 위한 물품 반출 등을 위한 최소한의 공권력 개입을 요청했으나 공권력은 무력했다. 수차례 경고방송만 했을 뿐 실제로 현장에 개입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모양새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미애 의원, 유승민 회장 등이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 앞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으나 출입을 완강하게 거부한 한 사람의 여성 시위대가 2시간을 버티면서 결국 진입이 무산됐고 어느새 일터를 잃은지 보름째가 됐다. 최소한의 안전을 위한 공권력 개입을 요청한 유승민 회장, 체육단체 대표는 물론 일부 대표팀 선수들에게까지 욕설과 악플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11일 첫 대책 회의에서 제기된 금융거래 애로사항과 행정 처리 제한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및 예외 처리 방안을 안내하고, 추가 지원 필요 사항 등을 논의했다. 종목단체들은 "금융거래 등 기본 업무뿐 아니라 국제대회 및 전지훈련 참여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선수들의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요청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관계 부처·기관 협조를 통해 단체별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중"이라면서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종목단체 면담 후 최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문제 해결의 의지를 천명했다. "오늘로 보름째. 일부 시위대에 의한 사무실 봉쇄가 2주를 넘겨 장기화되면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 종목단체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계속 커지고 있다"면서 "프랑스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임시사무실로 찾아가 체육 종목단체 대표분들을 만나뵙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 거래 등 입주 단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도움을 드리기로 약속했으며, 긴급히 융통해야 할 자금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상의해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일부 시위대와 접촉 과정에서 집단적 모욕과 위협, 공포심을 마주하면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전문의 상담 등 피해자 보호 조치도 강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단체 대표님들께서는 대회용 장비 등 각종 물품을 비롯해 증명서 관련 심사 서류 등 자료의 반출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하시면서 국제대회와 전지훈련 참여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선수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으니 하루빨리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대책 회의 내용을 소상히 전한 후 "체육계와 선수들의 피해, 더 이상은 안된다"는 원칙을 재차 천명했다.

한편 이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이날 체육단체 처장들과 오찬 회동을 통해 현장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22일에는 세계주니어핸드볼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물품을 꺼내오다 일부 시위대로부터 소지품 검사 등 인권 침해 행위를 당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들을 찾아 직접 위로와 격려를 전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SNS 입장문 전문]

오늘로 보름째. 일부 시위대에 의한 사무실 봉쇄가 2주를 넘겨 장기화되면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 종목단체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임시사무실로 찾아가 체육 종목단체 대표분들을 만나뵙고 피해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금융 거래 등 입주 단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도움을 드리기로 약속했으며, 긴급히 융통해야 할 자금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상의해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울러 직원들이 일부 시위대와 접촉 과정에서 집단적 모욕과 위협, 공포심을 마주하면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전문의 상담 등 피해자 보호 조치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단체 대표님들께서는 대회용 장비 등 각종 물품을 비롯해 증명서 관련 심사 서류 등 자료의 반출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호소하시면서 국제대회와 전지훈련 참여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선수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으니 하루빨리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체육계와 선수들의 피해, 더 이상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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