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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빨 아닌 오직 실력!" 2000년생 최세빈도 해냈다! 亞펜싱선수권 빛나는 은메달

사진출처=FIE(Photo by Eva Pavia #BizziTeam)
사진출처=FIE(Photo by Eva Pavia #BizziTeam)
여자사브르 최세빈 개인전 은메달 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펼쳐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펜싱협회
여자사브르 최세빈 개인전 은메달 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펼쳐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펜싱협회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 사브르의 희망' 최세빈(26·대전광역시청·세계 34위)이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세빈은 20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아시아펜싱선수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 에이스 사노 유이(세계 59위)에게 12대15로 석패하며 준우승했다.

최세빈은 32강에서 '인도 복병' 차달라바다 아난다 순다라라만을 15대14로 돌려세운 후 16강에서 '한솥밥 톱랭커' 전하영(서울특별시청·세계 11위)을 마주했다.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대진, 4강권도 충분히 가능할 에이스들이 서로 너무 일찍 만났다. 최세빈이 15대10으로 승리했다. 16강부터 대혼전, 이변의 연속이었다. 일본이 자랑하는 톱랭커이자 '디펜딩 챔피언' 에무라 미사키가 '홍콩 에이스' 서머 페이 시트에 14대15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일본 복병' 사노 유이가 16강에서 '대한민국 에이스' 서지연을 15대14로 꺾고 8강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정미도 중국 에이스 판 치미아오에게 12대15로 일격을 당했다.

Photo by Eva Pavia #BizziTeam - 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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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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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세빈은 K-사브르의 자존심을 걸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 8강에서 헝 줄리엣 지민(싱가포르)를 15대12로 꺾고 4강에 오르며 포디움을 확보했고, 에무라를 꺾은 시트를 8강서 돌려세운 중국 라오쉬에이를 4강에서 15대4로 가볍게 요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사노 유이를 상대로 초반 0-5, 1-6까지 밀리며 흔들렸지만 7-7까지 따라붙으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 내리 3점을 찔리며 7-10으로 밀렸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12대15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

올시즌 후반기 최세빈은 확실히 상승세다. 지난달 23일 페루 리마 사브르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세계 3위 요아나 일리에바(불가리아), 세계 9위 알리나 미하일로코바(개인중립선수) 등을 줄줄이 돌려세우며 준우승했다. 세계 57위였던 세계랭킹이 34위까지 수직상승했다. 2000년생 최세빈은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멤버다. 후배 톱랭커 전하영, 실력파 선배 서지연, 김정미 등과 함께 단체전에선 헌신적인 팀플레이어로 포디움에 올랐지만 국제 무대 개인전 성적은 많지 많았다. 2024년 1월 12일 튀니지월드컵 동메달 이후 2년여 만에 첫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따낸 후 나선 아시아 선수권에서도 결승행에 성공하며 극강의 폼을 이어갔다.

사진제공=대한펜싱협회
사진제공=대한펜싱협회

23일 펼쳐질 단체전에서 뜨거운 한일전 리턴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톱랭커' 에무라 미사키의 일본에 44대45, 한끗 차로 패하며 금메달을 놓쳤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인 만큼 설욕이 필요한 무대다. 최근 상승세의 은메달리스트 최세빈, 막내온탑 전하영, 지난해 SK그랑프리 준우승자 김정미, 베테랑 에이스 서지연의 신구 조화와 끈끈한 팀워크에 기대를 건다.

한편 남자 사브르, 여자 플뢰레, 여자 사브르, 남자 에페 등 4종목 개인전이 진행된 21일 현재 '펜싱코리아'는 '어펜져스' 오상욱의 금메달, 최세빈의 은메달에 힘입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를 기록중이다. 일본이 4종목 중 3종목 우승을 휩쓸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1일 '대한민국 에페 여제' 송세라가 개인전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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