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말년병장' 권순우의 부활샷, 5년만에 윔블던 본선 승리 쾌거…2회전 진출로 상금 2억5000만원 확보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말년병장' 권순우(세계랭킹 200위·국군체육부대)가 5년만에 윔블던 무대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권순우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년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6420만파운드·약 1315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틴 란달루세(60위·스페인)를 3대0(6-4 6-3 6-3)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년만에 돌아온 권순우의 그랜드슬램 2회전 진출은 2024년 프랑스오픈 이후 2년만이고, 윔블던 본선에서 승리한 건 2021년 이후 5년만이다. 2회전에 오른 권순우는 대회 상금 12만6000파운드(약 2억5000만원)를 확보했다.

권순우는 "윔블던 2회전에 진출해 기쁘다. 현장까지 와서 응원해준 팬들이 아니었으면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다음 경기도 재미있고,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예선 3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코트를 휘저었다. 1, 2세트 첫 서브게임에서 모두 브레이크포인트 위기까지 허용했으나, 게임을 지켜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세트는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1-0 상황에서 3세트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30-40에서 회심의 포핸드가 정확히 상대 코트의 구석에 떨어졌다. 권순우는 승리를 직감한 듯 포효를 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권순우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대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권순우는 7월1일 2회전에서 토미 폴(25위·미국)을 상대한다. 폴은 권순우와 1997년생 동갑내기로, 올해 ATP 500 퀸즈클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상대 전적은 2전 2패로 권순우가 열세다.

권순우는 2021년 아스타나오픈, 2023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등 ATP 투어 단식에서 우승하며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상 및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정상권에서 점점 멀어졌고, 군 복무까지 겹쳐 세계랭킹 3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광주오픈과 우시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감각을 끌어올린 권순우는 윔블던 무대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