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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괴물' 안젤코 추크(29·KEPCO45)는 '성실함'을 빼면 시체나 다름없다.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열정적으로 훈련을 한다. '훈련 때 100%의 힘을 다하지 않으면 경기 때도 100%의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약간의 부상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려도 결코 훈련에 불참하는 일이 없다. 전체 훈련 뿐만 아니라 개인 웨이트 훈련도 빼놓지 않는다.
자존심은 강하지만, 자신의 단점을 쿨하게 인정하는 안젤코다. 2007~2008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이끌었을 때의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한다. 현대캐피탈 센터 윤봉우도 "안젤코의 타점이 예전보다 많이 낮아진 느낌이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안젤코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인식의 변화다. 자신의 비중은 KEPCO에서 20%밖에 되지 않는단다. 세터와 센터의 몫이 40%를 차지한다고 했다. 센터 블로커를 얼마나 따돌려 주느냐에 따라 자신의 공격 유연성이 달라진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플레이 스타일도 많이 변했다. 이젠 힘으로만 공격하지 않는다. 기술을 응용한다. 리그 득점 2위(649득점)를 달리고 있는 이유다. 안젤코는 29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팀 내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현대캐피탈에게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구미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대1로 LIG손해보험을 꺾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8승6패를 기록, 승점 50 대열에 합류했다.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29일)
현대캐피탈(13승 10패) 3-2 KEPCO(14승 9패)
대한항공(18승 6패) 3-1 LIG손해보험(5승 18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