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신협, KOVO에 남은시즌 불참 통보, 왜?

최종수정 2012-02-11 11:02

전 KEPCO 소속 선수였던 염모씨 외 2명이 프로배구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8일 서울 상암동 KOVO 사무실이 취재진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상무(국군체육부대)신협이 2011~2012시즌 V-리그 잔여 경기를 불참한다.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10일 저녁 한국배구연맹(KOVO)에 상무 배구팀 경기 참가 제한 공문을 팩스로 전달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우리 군은 2005년 프로배구 중흥을 위해 초청팀으로 V-리그에 참여해왔으나, 올시즌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군팀인 상무배구단이 연계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 아직 검찰 수사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이나 상무 팀의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이번 사태로 인해 국군 사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시 V-리그에 지속 참가가 곤란할 것으로 사료된다'라며 남은 시즌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KOVO는 11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 프로배구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는 승부조작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남녀 구단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 팀 사무국장들은 지난 10일 오전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최악의 경우인 '리그 중단 사태'에 대해 인식하고 있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좀 더 상황을 주시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KOVO는 "각 팀당 선수가 6명만 남더라도 팬들을 위해 리그를 파행 운영하지는 말아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진신고 마지막 날인 10일 KOVO는 남녀 13개 구단의 부정행위 관련 내부 조사서를 모두 취합했다. 그 결과 이미 승부조작 가담 혐의가 밝혀진 전현직 선수 7명 외에는 추가적으로 연루된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불씨는 남아있다. 구단과 검찰의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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