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조작 사태가 배구계를 강타한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7일 첫 소식이 전해진 뒤 배구계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첫 소식 후 일주일간 프로배구계의 상황 변화를 되짚었다.
각 구단들은 여전히 전전긍긍하고 있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선수들을 상대로 특별 면담을 하는 등 강력한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이미 조사를 받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상무에서 뛴 선수들을 특별관리하고 있다. 홍정표 최귀동 외에는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밝힌 선수가 아직까지 없다. 특별 면담 이외 강제적인 조사권이 없는 구단으로서는 선수들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숙소에서 체포된 임시형 박준범의 경우가 있어 안심할 수 없다. 구단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 결과 체포되는 선수들이 나올까 걱정이다. 선수들을 믿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전긍긍하는 KOVO, 구단과 달리 팬들은 배구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승부조작이 터진 뒤 각 배구 팬사이트에서는 선수들과 구단, KOVO를 상대로 비판 의견이 쏟아졌다. 하지만 배구장을 향하는 발걸음은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라이벌전이 펼쳐진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는 6485명이 입장했다. 지난해 12월 25일 KEPCO-삼성화재(남자부), 현대건설-KGC인삼공사(여자부, 이상 수원실내체육관)전에서 기록된 6328명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며 올 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