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식스 최홍석(왼쪽)이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KEPCO전에서 상대 블로커 최석기와 안젤코의 사이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드림식스가 KEPCO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드림식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2011~2012시즌 NH농협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19-25, 37-35, 25-14,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드림식스는 12승19패(승점 39)를 기록, 4위 KEPCO(17승14패·승점 49)와의 승점차를 10점으로 줄여 6라운드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펼쳐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을 끈을 이어갔다.
젊은 패기가 역전 드라마의 원동력이었다. 1세트를 빼앗긴 드림식스의 젊은 피들은 2세트 37-35까지 이어진 접전을 따낸 뒤 계속해서 상승세를 탔다. 범실을 줄인 것도 주효했다. 레프트 최홍석과 센터 신영석은 나란히 20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라이트 공격수 김정환도 19득점으로 공격 밸런스를 맞췄다.
드림식스는 기존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팀 역대 한세트 최다 공격득점(29점)과 타이기록을 썼다.
반면 안젤코의 공격에 의존한 KEPCO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선수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믿음맨' 안젤코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14개의 범실로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