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밑에서 진행되던 검찰의 배구계 입시 비리수사가 고개를 들고 있다.
하 감독은 2003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교인 진주동명고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친정팀인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감독 데뷔시즌 팀을 준플레이오프까지 이끌며 어느정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A씨는 검찰에서 기량이 뒤쳐지는 아들(B선수)의 대학 진학을 위해 돈을 줬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선수는 배구 명문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주전경쟁에서 밀리면서 현재 배구를 그만뒀다. 배구계 입시에는 조직력과 적응을 위해 수준급 선수 이외에 기량이 부족해도 같은 학교 선수들 1~2명을 같이 대학에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수준급 선수는 계약금을 받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학교발전기금을 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수십년 전부터 이어져오던 관행이다. 기량이 부족하던 B선수도 이렇게 명문대에 진학했다. 검찰은 B선수의 학부모가 밝힌 2000만원의 사용 용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