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이코노미석(일반석)는 앞뒤 좌석 간격이 짧다. 보잉 747-400 여객기를 기준으로 이코노미클래스의 앞뒤 좌석 간격은 약 86㎝. 일반인들도 다리를 펴기에는 상당히 좁다. 일부 승객들은 이코노미석을 '닭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단체로 갈 때는 보통 주무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부상 선수가 우선이다. 키가 크면서도 고참 선수 위주로 비상구 앞 좌석을 요청한다. 만약 비상구앞 좌석이 다 나갔으면 골치다. 이럴 때는 큰 선수와 작은 선수를 절묘하게 배치한다. 물론 선수들끼리 서로 자리를 바꿀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선수들도 노하우가 생겼다. 일단 빈좌석을 노린다. 이륙 후 비어있는 좌석을 향해 달려간다. 아무래도 두 세자리를 차지하면 옆으로 발을 뻗을 수 있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혈액 순환을 위해서다. 틈틈이 스트레칭도 한다. 비행시간이 2~3시간 정도인 아시아지역 비행은 조금 낫다. 유럽이나 남미 원정을 갈 때면 죽을 맛이다.
공식 일정은 20일부터 시작한다. 독일과 터키 대표팀은 20일 합류 예정이다. 대표팀은 22일 오사카중앙체육관에서 터키와, 23일은 독일, 24일은 일본과 월드그랑프리 여자배구 3주차 경기를 펼치게 된다.
오사카(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