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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4)이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득점왕에 등극했다.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에서도 1위 후커(37.93%), 2위 시모나 지올리(이탈리아·37.78%)에 이어 3위(35.57%)에 올랐다. 또 서브 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공격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도 잘한다. 기록으로 나타났다. 리시브 성공률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2009년과 2010년, 일본에서 배구를 다시 배운 김연경은 유럽도 평정했다. 2010~2011시즌 유럽배구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우수선수상(MVP)과 최다득점상을 독식했다.
이미 김연경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핫스타'였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김연경에게 '100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배구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심리적인 면에서도 톱 클래스 선수임을 증명했다. 김연경은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원소속팀인 흥국생명과 해외 이적으로 갈등을 빚다 이를 풀지 못한 채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연경도 몹시 괴로워했다. 훈련할 때 머릿 속에서 계속 잡념이 맴돌았다. 그러나 김연경은 온갖 논란을 뒤로 하고 매 경기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세계 배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런 특급 활약을 펼쳤음에도 정작 김연경의 해외 진출에 발목을 잡아야 하는 것인가. 모든 배구인들의 여론은 김연경의 해외진출 찬성으로 모아지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