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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은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아직은 팀이 제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출발부터 삐끗했다.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상대의 높은 블로킹을 공략하지 못했다. 우리팀의 현실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다음번 천안원정에서는 달라질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우리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팀플레이가 완성이 된다면 현대캐피탈의 높은 블로킹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빨라지면 오늘처럼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승리는 장담할 수 없어도 충분히 괴롭힐 수는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번 천안 원정은 12월 27일이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오랜만에 천안에 왔다. 지난해 5월 8년간의 현대캐피탈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1년 6개월만이었다. 김 감독은 "막상 돌아오니까 집에 온 것 같더라. 원정팀 벤치여서 조금 낯설었다. 쉬다가 오니까 설레임도 있었고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여서 만감이 교차했다. 잘하는 모습을 보니까 좋더라"고 말했다.
천안=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