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삼성화재 따라잡을 3개팀의 장단점은

최종수정 2012-12-03 16:54

총성은 울렸다. 이제 남은 것은 따라잡는 일밖에 없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가 2일 현대캐피탈에게 발목이 잡혔다. 접전 끝에 2대3으로 졌다. 1패의 울림은 깊다. 주포인 레오가 46점을 올렸음에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조직력이 강점인 삼성화재가 33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자멸이었다.

1위 삼성화재(승점 21)와 2위 대한항공(승점 16)의 승점차는 5점이다. 승점 13점인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 역시 2~3경기만 연승을 달리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삼성화재가 이제 가시권에 들어왔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간의 차이는 크지 않다. 대한항공이 한경기를 더한 가운데 승점 3점이 앞서있을 뿐이다. 상승세를 타고 연승을 달린다면 2위권 순위 역시 요동치게 된다.

대한항공의 강점은 역시 조직력이다. 꽉 짜여진 조직력과 수비력을 앞세우고 있다. 연패도 없다.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하지만 이내 LIG손해보험전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연패에 빠져들지 않았다. 대한항공으로서는 6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만 승리한다면 점수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라운드 들어 강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상대로 2연승했다. 2경기 모두 3대2 승리였다. 자신감을 쌓았다. 주포 문성민이 팀에 녹아들었다. 가스파리니 역시 현대캐피탈의 색에 맞게 안정적이면서도 파워넘치는 공격을 퍼붓고 있다. 여기에 윤봉우와 이선규로 구성된 센터진이 강하다. 백업으로 최민호와 원포인트 블로커 후인정까지 버티고 있다. 높이에서만큼은 6개 구단 가운데 제일 강하다.

LIG손해보험은 패기가 넘친다. 세터 이효동과 외국인 거포 까메호의 호흡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김요한과 이경수 역시 공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라운드 일정도 괜찮다. 대한항공에 졌지만 최약체 러시앤캐시와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 팀 분위기를 추스를 생각이다. 이후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만난다. 충분히 해볼만하다. 다만 팀의 전력이 불안정한 것이 고민거리다. 이경수 외에는 흔들리는 팀을 잡아줄 베테랑이 없다.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것도 불안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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