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도로공사 곽유화가 0-2로 뒤지던 팀이 2-2 동률을 만들자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11.22/
프로스포츠계에는 '얼빠'라는 말이 있다. 특정 팬을 일컫는다. 얼빠들은 스포츠의 룰이나 전체적인 선수 분포, 플레이 능력 등에는 관심이 크지 않다. 오로지 스포츠 스타의 외모(얼굴)에 집중한다. 얼굴에서 '얼'과 따라다닌다는 '빠'가 합쳐있다. 일부 마니아적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얼빠'들이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무랄 일은 아니다. 스포츠스타들의 화려한 외모는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또 다른 매력 요소다. 잘생기고 예쁜 선수들이 많을수록 팬들의 관심은 높아진다.
올 시즌 여자배구가 대표적이다. 팬들의 관심이 늘었다. 올 시즌 1~4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3709명이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3471명에 비해 6.8%늘어난 수치다. 시청률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올 시즌 1~4라운드 여자부 경기 시청률은 0.67%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의 0.45%보다 48.8% 증가했다. 여자부 경기는 주로 평일 낮과 주말 늦은 오후 열린다. 케이블 TV 시청률로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각 구단마다 미녀 선수들이 넘쳐난다. 예쁜 얼굴에 늘씬한 몸매, 뽀얀 피부의 미녀 선수들이 자신들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은 넘쳐나는 미녀 선수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5개 구단에서 10명의 미녀 선수들을 후보로 뽑았다. 전문가들에게 평가를 맡겼다. 박수완 디자이너성형외과의원장과 정지훈 KBSN 스포츠 배구담당 PD가 점수를 매겼다. 박 원장은 오랜 기간 연예인들의 미용을 담당해온 성형외과 전문의다. 정 PD는 배구 중계를 담당하고 있다. 언제나 여자 선수들의 아름다운 경기 모습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전문가의 평가에다가 올 시즌 배구 현장을 누빈 스포츠조선 배구팀의 의견을 더했다. 과연 어떤 선수가 가장 아름다운 여자 선수의 영광을 얻었을까.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현대건설 황연주가 득점을 올린 야나를 보며 웃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2.19/
전문가들, 여자선수들 미모에 홀리다
순위를 발표하기에 앞서 알릴 것이 하나 있다. 이번 선수 평가가 너무나 힘들었다는 사실이다. 평가단 모두 선수들이 뿜어내는 매력에 정신이 혼미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박 원장은 "그 어느때보다도 힘든 평가였다. 다들 연예인급의 외모였다. 경기할 때 모습도 예뻤지만 사복을 입은 사진들은 모델급이었다"고 말했다. 정 PD도 "10명의 선수들 말고도 이 리스트에 들만한 선수가 너무나 많았다. 10명을 추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경쟁 구도는 치열했다. 배구 선수들인만큼 다들 시원시원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미끈하고 긴 몸매에 어우러졌다. 동양적인 단아한 미모의 소유자들도 대거 포진했다.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배구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블로킹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 한송이가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22
곽유화, 귀여움에 조화미로 최고 미녀 등극
전문가가 선정한 최고의 미녀 선수는 곽유화(한국도로공사)였다. 귀여움과 조화미가 매력 포인트였다. 박 원장은 "작고 갸름한 얼굴이 귀엽다. 청순미도 느껴진다. 반듯한 이목구비는 귀여운 이미지를 형성, 얼굴과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약간은 이국적인 얼굴로 신비스러운 이미지 연출'이나 '귀여움과 섹시미를 함께 갖추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원조 미녀 선수인 황연주(현대건설)와 한송이(GS칼텍스)가 곽유화의 뒤를 이었다. 황연주는 '꽃사슴'이라는 별명에 맞게 눈이 매력포인트였다. 정 PD는 "커다란 눈과 달걀형 얼굴을 갖춘 동양 미인이다. 백옥 피부를 자랑하는 여자배구의 대표 얼굴"이라고 했다. 한송이는 '서구적인 마스크'에 힘을 얻었다. '가녀린듯한 얼굴 속에 시원한 이목구비를 갖춘 전형적인 도시형 인상'이라는 평가였다.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K스타팀-V스타팀으로 펼쳐진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선수들이 1, 3세트를 남자부 선수들이 2, 4세트에서 대결한다. 최다득표를 차지한 남자부 김학민과 여자부 김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13
'섹시함'에서는 김혜진(흥국생명)을 따라잡을 선수가 없었다. 특히 김혜진의 '끼'가 큰 점수를 받았다. 김혜진은 2010년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내 귀의 캔디' 음악에 맞추어서 섹시미를 뽐냈다. 김혜진에 대해서는 '섹시하고 서구적인 마스크', '연예인급 끼와 재능을 가진 팔방미인'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김혜진은 4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5의 마지막은 이소진(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이소진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웃는 얼굴이 매력적이다"라며 "특히 반달모양의 눈매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1일 수원 장안구 IBK기업은행 알토스여자배구단 숙소 탐방을 했다. 이소진이 그동안 모아온 만화 캐릭터를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21
치열했던 6~10위권
이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6~10위를 차지한 선수들도 경쟁이 치열했다. 다들 1~2점차로 순위가 갈렸다. 김지수(GS칼텍스) 백목화(KGC인삼공사) 알레시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황민경(도로공사) 등이 아쉽게 순위에서 밀렸다. 김지수는 '시원한 이목구비와 예쁜 이마'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백목화는 '동양적인 미인, 참한 처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알레시아는 '우크라이나 출신 다운 모델 포스'를 자랑했다. 양효진은 '국민 귀요미', 황민경은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이 공존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