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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비법은 '공격 다변화'에 있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의 운명을 갈라놓았다.
LIG손해보험이 선택한 '몰빵 배구'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선결 과제가 하나 있다. 몰빵하는 선수가 반드시 자기에게 온 볼은 해결해야만 한다. 삼성화재의 가빈이나 레오라면 가능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LIG손해보험의 김요한은 가빈 혹은 레오 급의 선수는 아니었다. 이날 김요한의 공격 점유율은 43.75%에 달했다. 공격 성공률이 문제였다. 42.86%에 그쳤다. 김요한의 뒤를 받친 까메호는 더 심각했다. 공격 점유율이 27.5%밖에 안되는대도 공격 성공률은 31.82%에 그쳤다.
대한항공도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대한항공은 정공법을 택했다. 주전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하기로 했다. 주포 마틴의 공격 점유율은 35.44%밖에 안됐다. 그래도 공격성공률은 46.43%였다. 알토란같은 공격으로 19득점했다. 곽승석이 제2의 공격수로 나섰다. 곽승석은 26.58%의 공격점유율에도 불구하고 57.14%라는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센터 하경민이 9점, 김학민이 8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을 3대0(25-23 25-18 25-19)으로 눌렀다. LIG손해보험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남은 2경기에서 전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해도 승점 45점에 그친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점 46으로 4위 러시앤캐시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는 나란히 3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5일 러시앤캐시가 현대캐피탈에게 지고, 대한항공이 6일 KEPCO에 승리하면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하게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9일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의 맞대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2012~2013시즌 V-리그 전적(3일)
대한항공(15승12패) 3-0 LIG손해보험(12승 16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