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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항한 홍명보호에 지금까지 승선한 선수는 모두 44명이다.
윤곽이 가장 확실한 포지션은 골키퍼다.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는 선발이 유력하다. 홍명보호가 치른 10번의 경기에서 정성룡이 7번, 김승규가 3번 선발출전했다. 관심사는 'No.1' 수문장 자리의 주인이다. 정성룡이 잦은 실수를 범하며 예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승규는 K-리그 클래식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대표팀에서는 확실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서드 골키퍼 자리는 이범영(부산)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MF-주전은 유럽파, 백업은 K-리거 구도
유럽파들은 홍명보호에 합류한 이래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줬다. 유럽파를 앞세운 미드필드는 홍명보호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특히 2선 공격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청용(볼턴·6경기) 김보경(카디프시티·6경기) 손흥민(레버쿠젠·6경기) 구자철(볼프스부르크·4경기)의 선발은 거의 확정적이다. 주전 자리도 이들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백업에는 홍명보호 1~5기에 모두 승선한 윤일록(8경기)과 오른쪽 날개 고요한(5경기·이상 서울)의 합류가 유력하다.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고민이 많다. 복귀한 기성용(선덜랜드·4경기)은 확실한 무게감을 보였다. 문제는 그의 파트너다. 여러선수들을 테스트 중이다. 일단 브라질-말리전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한국영(쇼난·6경기)이 한발 앞서 있다. 하대성(서울) 이명주(포항) 박종우(부산·이상 4경기)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FW-자리잡은 김신욱, 변수는 박주영
공격수는 스위스-러시아전을 통해 김신욱(울산)으로 가닥이 잡혔다. 4개월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신욱은 탁월한 제공력과 연계력으로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근호(상주)도 7번이나 경기에 나섰다. 홍명보호 공격수 중 최다 출전이다. 선덜랜드에서 뛰는 지동원은 3번의 기회를 받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초반 테스트를 받았던 김동섭(성남·3경기) 서동현(제주·1경기) 조동건(수원·2경기)은 K-리거와 J-리거를 중심으로 할 1월전지훈련이 마지막 기회다. 공격진의 가장 큰 변수는 박주영(아스널)이다. 그는 아직 한번도 승선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