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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FA)으로 풀린 프로배구 세터들이 따뜻한 봄을 맞을까.
최대 관심사는 '배구명가' 삼성화재의 세터 유광우(29)의 거취다. 2007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유광우는 2008~2009시즌부터 삼성화재의 6년 연속 V-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코트의 사령관'으로서 맹활약했다. 군복무 중인 한선수(대한항공)를 비롯해 권영민(현대캐피탈)과 함께 한국배구를 이끌 세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광우는 올시즌 세터상을 수상, 명실상부 국내 최고 센터임을 입증했다.
일각에선 유광우의 기량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안젤코, 가빈, 레오 등 국내를 평정한 외국인선수에게 맞춤형 토스가 많다보니 너무 뻔한 플레이가 이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유광우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토스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우리카드의 세터 송병일(31)도 FA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병일은 1m96의 장신으로 높이에서 타 세터를 압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베테랑 세터 이효희(IBK기업은행)가 가장 눈에 띈다. 은퇴 위기까지 몰렸다가 IBK기업은행에서 '제2의 도약'을 한 이효희는 두 시즌 연속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핵심 자원이다.
이밖에도 기업은행 수비의 핵심인 리베로 남지연도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GS칼텍스에서는 공수 핵심인 레프트 한송이를 비롯해 센터 정대영와 리베로 나현정 등이 FA로 나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