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은 꼴찌의 대명사였다. 이전 10차례의 시즌 가운데 상위권에 든 적이 한 번도 없다. 최고 성적은 2011~2012시즌이었다. 7개팀 가운데 4위였다. 그 외 시즌은 꼴찌 아니면 뒤에서 2등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8경기를 치르면서 5승3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성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4명은 다시 한국전력에서 만났다. 서재덕은 2011~2012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2년 뒤 전광인이 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LIG손해보험에 있던 권준형도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오재성은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권준형의 합류는 큰 힘이었다. 권준형은 서재덕과 전광인의 특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서재덕과는 4년, 전광인과는 2년간 호흡을 맞추었다. 둘의 입맛에 맞는 토스워크를 올렸다. 서재덕과 전광인의 공격은 더욱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서재덕은 올 시즌 공격성공률 59.60%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 3시즌 평균 49.36%보다 10%이상 올라갔다. 전광인의 올 시즌 공격성공률 역시 59.90%로 지난해 55.61%에 비해 상승했다. 오재성은 대학 최고 리베로라는 명성답게 수비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세트당 2.406개의 디그로 이 부분 3위에 올라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성대 라인'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신 감독은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느낀다"면서 "조금만 더 해준다면 지난해(7개팀 중 7위)처럼 무기력한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