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챔프 1차전]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3대0 기선제압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기적을 위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화재와의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토어 3대0(25-18, 26-24, 28-2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선3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을 먼저 챙긴 OK저축은행은 2승만 더 따내면 창단 2년 만에 배구 최강팀에 등극하게 된다.

1세트부터 시몬을 활용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 주포 레오 차단에 주력했다. 전위의 블로커들이 경기 감각을 되찾으려는 레오의 공격을 막아섰다.

주효했다. 레오는 공격을 홀로 하면서 OK저축은행의 높이에 고전했다. 레오는 2세트와 3세트에서 무려 범실 10개 이상을 하면서 자멸했다.

OK저축은행에선 세터 이민규가 펄펄 날았다. 공격수들에게 원 블로커 상황을 만들어주거나 아예 상대 블로커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주면서 분위기를 OK저축은행 쪽으로 이끌었다.

무릎이 아픈 시몬도 제 역할을 했다. 25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54.05%였다. 블로킹은 무려 5개를 잡아냈다. 듀스가 이뤄진 3세트에선 레프트 송명근과 강영준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