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최부식 '발 디그' 잡아낸 KBSN 중계 극찬

기사입력 2016-02-16 14:10


최부식 발 디그. ⓒKBSN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KBS N 스포츠의 배구 중계가 지난 1월 국제배구연맹(FIVB) 측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는 지난 1월 FIVB(국제배구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한국 프로배구 중계수준에 대한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받았다.

FIVB 측은 지난해 11월 5일에 열린 남자부 V리그 '한국전력vs대한항공' 경기의 명장면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의 라이트 공격수 '얀 스토크'(33)의 공격을 대한항공의 '최부식'(38·리베로)이 선수 대기라인 끝까지 쫓아가 발로 차올린 장면이 여러 각도의 카메라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됐기 때문이다.

이날 연속적으로 제공된 최부식의 명품 디그 슬로모션 영상을 접한 FIVB 사무총장은 "환상적이고 놀라운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 KBS N Sports 제작진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이런 영상을 통해 배구 선수들의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운 스킬들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FIVB 측은 "저희 멤버들과 다른 방송사에도 참고 자료로 보내 KBSN처럼 영상을 잡아낼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 같은 중계 열정과 헌신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프로배구 주관방송사인 KBSN은 지난 10여년간 프로배구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중계 인력과 첨단장비들을 투입해왔다. 특히 1초에 2600장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부터 로봇처럼 움직이는 네트위에 설치한 핀 카메라 등이 돋보인다.

KBSN 김관호 국장은 "프로배구 주관방송사로서 KBSN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월드리그 등의 국제신호들을 제작하며 그 위상을 인정받아 왔다"라며 "국제연맹으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이기에 상당히 고무적이다. KBSN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카메라 기법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청자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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