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정규리그 우승 'V3'

기사입력 2016-02-27 18:24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18, 14-25, 18-25, 25-13, 15-10)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승점 56점(19승9패)으로 남은 두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통산 3번째 우승으로 흥국생명(2005~2006, 2006~2007, 2007~2008시즌)의 정규리그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12~2013시즌 이후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1세트는 기업은행이 가져갔다. 박정아가 펄펄 날며 현대건설을 밀어붙인 끝에 25-18로 이겼다. 그러나 2세트는 기운을 차린 현대건설의 반격이 이뤄지며 25-14로 끝났다. 3세트도 현대건설이 25-18로 가져갔다. 4세트부터 기업은행의 저력이 발휘됐다. 기업은행은 10-0까지 앞서가는 등 현대건설을 밀어붙이며 25-13으로 4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기업은행은 김유리의 속공과 김사니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11-6으로 점수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김사니의 과감한 2단 공격에 박정아의 득점을 더한 IBK기업은행은 변지수의 블로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박정아는 자신의 한경기 최다인 32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은지는 14득점, 김유리는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