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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에이스 황경민을 앞세워 1년만에 리그에 복귀한 경희대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 계속됐다. 두 팀의 점수차이가 2점 이내를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22-22 상황에서 경기대가 최명근의 오픈 공격과 박대웅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황경민의 서브범실로 24-23로 쫓겼지만 박상훈이 강력한 스파이크 성공시키며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흐름을 탄 경기대가 3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갔다. 황경민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0-16까지 앞섰다. 하지만 경희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희대는 조재성의 오픈 공격과 송주영의 서브 득점으로 23-23 균형을 맞췄다. 경기대 에이스 황경민이 빛났다. 경기대는 황경민의 센스있는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경기대로 가져왔다.
23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황경민은 경기 후 "B조에서 경희대가 제일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구성은 많이 변했지만 좋은 신입생 선수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