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에 1대3 역전패 '월드리그 첫 승은 언제쯤'

기사입력 2016-06-27 09:17



한국이 또 다시 1승에 실패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 서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6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F조 3차전에서 1대3(25-18 23-25 17-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3연패를 한 한국은 캐나다로 옮겨 치른 2주차 경기에서도 세차례 모두 패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월드리그에서는 지난해 6월 일본을 3대0으로 이긴 이후 이어지고 있는 12연패다.

한국은 1세트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그간 잘 안됐던 블로킹이 5개나 나왔고, 서브에이스도 5개나 성공시켰다. 압도적인 모습으로 1세트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2세트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12-10으로 앞서다가 잦은 범실로 무너졌다. 흐름을 뺏긴 한국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다이징 야오의 서브 득점과 연속 블로킹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절치부심한 4세트 14-9까지 앞서나갔지만 계속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역전을 허용했다. 정지석이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22-22를 만들었지만 막판 중국의 블로킹 벽에 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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