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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다."
6개 팀의 꿈은 동색이다. 바로 '우승'이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어느 팀을 넘어서야 할까. 한 목소리가 났다. '기업은행'이었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컵 대회에서 보셨겠지만 우리가 그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은 크다"며 "우승을 위해 이 팀만은 꺾어야 한다면 기업은행"이라고 밝혔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즉답을 피했다. "우리는 어느 팀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이 안된다. 내년에는 앞 테이블(현대건설, 기업은행, 흥국생명)과 뒤 테이블(GS칼텍스, 도로공사, 인삼공사)이 바뀔 수 있게 앞 테이블 팀을 견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현실을 받아들였다. 현대건설을 우승 라이벌로 꼽은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뒤 챔프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현대건설은 높이가 있는 팀이다. 특히 양효진의 공격을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 것처럼 지목을 많이 해주신 만큼 더 강해지겠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