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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잡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은 1세트 20-21 상황까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뒷심에서 KB손해보험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이수황의 오픈 공격과 김요한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1세트를 25-21로 챙겼다.
2세트에도 시소 경기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21-20 상황까지 살얼음 경쟁을 펼쳤다.
세트스코어 1대1로 맞붙은 3세트. KB손해보험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KB손해보험은 15-13으로 앞서던 3세트 중반 이선규의 속공과 우드리스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점수를 쌓았다. 반대로 대한항공은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이수황과 우드리스가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3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17.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KB손해보험과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대한항공은 4세트 내내 맞섰다. KB손해보험이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막판 뒷심에서 KB손해보험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23-22로 앞선 4세트 막판 우드리스의 후위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