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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삼성화재 PS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7-03-11 17:24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최종전 승리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서 현대캐피탈을 3대1(25-13, 25-19, 21-25, 25-22)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8승18패, 승점 5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우리카드(승점 54)와의 간격을 승점 4점 차로 벌리며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V리그 통산 8차례 우승을 달성했던 삼성화재는 전날 3위 한국전력(승점 62)이 승리하는 바람에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현대캐피탈전이 승패에 의미없는 경기였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홈팬들에게 선물했다.

라이트 김명진(20점), 타이스 덜 호스트(12점), 류윤식(11점) 등 3총사가 삼성화재 승리의 공신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이미 2위를 확정한 까닭에 문성민 신영석 박주형 등 주축 선수들을 빼는 대신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 위주로 출전시켰다.

1, 2세트를 잡으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들어서도 한때 16-18로 밀리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상대의 서브 범실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김명진의 연이은 공격 성공을 앞세워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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