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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기를 꺾는 것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전력 선수단을 대표해 미디어데이에 나선 전광인은 "선수로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마음으로서 코트에서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 그럴 자신이 있다. 그것을 내비칠 마음도 있다"며 "득점 시 세리머니를 생각할 틈이 있을까 싶다. 이기기 위해서 달려들겠다. 상대방의 기를 꺾는 것은 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딱잘라 말했다.
다소 엄숙한 분위기. 전광인이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우승 시 바라는 보상'을 묻는 질문에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며 "그래도 요즘 우리 팀이 많이 바뀌었다. 구단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다. 구단에서 알아서 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구단주님이 큰손이다. 믿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