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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옥천고-경기대를 거쳐 2010년 LIG손해보험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민. 1m76-71kg으로 작은 체구지만 뛰어난 순발력과 수비력으로 주목받았다.
2012년 현대캐피탈로 둥지를 옮긴 정성민. 그러나 현실은 꿈과는 달랐다. 기대 만큼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2015~2017년 상무를 다녀오면서 병역을 수행하고 왔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행선지를 고민했다. 현대캐피탈은 즉시 전력감 보다는 미래를 지향했다. 대한항공과 코드가 맞았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으로부터 2017~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2순위권을 받는 동시에 리베로 정성민을 보냈다.
정성민과 대한항공에도 좋은 선택이었다. 대한항공엔 백관현 외에 이렇다 할 리베로가 없다. 정성민 입장에선 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결정, 동시에 대한항공은 리베로 층을 두텁게 다질 수 있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