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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명가' 삼성화재 부활을 위해 올 시즌 새 지휘봉을 잡은 신진식 감독(42)이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의 범실이 늘어난 반면 삼성화재는 범실을 줄였다. 또 박철우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2세트 중반 가스파리니의 강서브에 다소 서브리시브가 흔들리긴 했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25-22로 승부의 추를 다시 돌려놓았다.
3세트도 집중력으로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에도 박상하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로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이 8-8로 맹추격한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일진일퇴 공방을 버텨나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반격이 거셌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의 공격이 살아나자 센터 진성태의 공격에도 힘이 붙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