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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시즌 때 버틴 것이 컵 대회 때 나오는 것 같다."
경기가 끝난 뒤 표승주는 "사실 지난 시즌이 자유계약(FA)이 끝난 첫 시즌이었다. 실망스러웠다"면서 "올 시즌은 어떻게 하다 보니 내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기회이고 내가 무조건 버텨야만 했다. 비 시즌 기간 버틴 것이 컵 대회 때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GS칼텍스는 레프트 천국이 됐다.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이소영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기존 강소휘에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멀티 능력을 갖춘 한수진이 뽑히면서 레프트 자원이 풍부해졌다. 선의의 경쟁은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표승주는 "주전 레프트가 정해져 있으면 안주하게 될 것이다. 선의의 경쟁은 서로에 좋은 점이 될 것이다. 내가 안되는데 뛸 수 없다. 계속해서 버텨가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