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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진땀승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달리 좋은 흐름을 탔다. 세트 초반부터 고른 득점이 나왔다. 정지석을 대신해 투입된 김학민이 꾸준히 득점했다. 세터 한선수는 곽승석 진상헌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 한국전력을 흔들었다. 서브에서도 앞섰다. 자신감만으로 붙기에는 역부족. 대한항공이 1세트 막판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줬다. 그 사이 서재덕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추격했다. 그러나 다시 김학민과 한선수가 코트로 돌아와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인 경기였다. 서브, 리시브 등 여러 방면에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막판에는 임동혁 심홍석 등 백업 멤버들을 고르게 활용했다.
3세트 대한항공이 급격히 흔들렸다. 리시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 한국전력은 안우재 공재학 등의 활약을 묶어 달아났다. 세터 한선수도 흔들렸다. 결국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착실한 공격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이 흐름을 제대로 탔다. 1~2세트와는 전혀 다른 팀이 된 듯 했다. 4세트에도 안정적인 리시브가 나왔고 끈질긴 수비로 버텼다. 게다가 강서브까지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결국 높은 공격성공률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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