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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1·엑자시바시 비트라)이 예선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주장 김연경은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을 마치고 1주일 정도 휴식 기간을 가진 뒤 진천에 합류했다. 안 됐던 부분을 보강하고,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니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게 실감이 난다.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정이 만만치 않다. 경쟁국들의 수준이 올라 오면서 본선으로 향하는 관문도 좁아졌다.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예선전은 세 번째인데, 가장 어려운 경기 중 한다. 예전보다 방식이 더 힘들어졌다.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 "같은 조에 속한 캐나다가 챌린지컵 우승으로 VNL 참가가 확정됐다. 최근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무시하지 못할 팀이다. 또 러시아는 강팀이고, 멕시코도 좋은 주축 선수가 있다. 일단 첫 경기인 캐나다전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다면 마지막 러시아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한국 배구가 시스템적으로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최근 배구협회에서 많은 투자를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 동시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는데, 잘 이겨내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고, 좋은 성적을 낸다면 배구 전체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진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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