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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이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5연승을 달리던 OK저축은행을 격파하고 1라운드를 3승3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총평은.
▶3대0으로 이겼지만 2,3세트는 쉽게 이기지 못했다. 최근 2경기에서 선수들끼리 융화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과 대기하는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 된다는 생각이다.
▶문성민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바꿨다. 문성민이 최근 어려운 경기를 도맡아 해서 힘들어하는게 보였다. 잠시 쉬게해주려고 김지한을 투입했다. 이시우는 기본기가 좋다. 배짱이 있는 선수라 원포인트 서버로 계속 출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가지고 있는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끝까지 기용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등 친구끼리 1승1패씩을 나눠가졌는데.
▶(웃으며)팀 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친구한테 승리했다는 의미보다는 우리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씩 나아지며 분위기도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반가운 일이다.
-김지한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줬는데.
▶비시즌 동안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순발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나이가 아직 어려서 힘이나 블로킹은 위력이 있다. 그런 쪽에서 믿고 있다. 또 세터 이승원이 공을 잘 빼줬다.
-1라운드 3승3패를 했는데
▶오늘 승리로 그래도 승률은 목표를 맞췄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어 안심할 수는 없다. 2라운드에 힘을 더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석진욱 감독이 고생을 많이 했고 멋진 경기를 해서 좋았다.
-시즌 이후 서로 한번도 연락을 못했다는데.
▶앞으로도 못할 것 같다. 사실 수원에서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이 경기할 때 가보려고 했다. 근데 우리 팀이 너무 안좋은 상황이라 갔을 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싶어 못갔다. 다음에 수원에서 두 팀이 경기할 때 가서 장병철 석진욱 감독과 함께 식사라도 하고 싶다.
안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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