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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 앞에서 많이 때려주니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손맛이 좋았다."
2세트에서 4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접전에서 승리를 이끈 최민호는 3세트에선 21-23으로 쫓아간 상황에서 연속 블로킹으로 23-23 동점을 만들며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3세트밖에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8개나 블로킹을 한 최민호는 "많이 때려줘서 잡을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OK선수들이 많이 때려 주더라. 손맛이 좋았다. (옆에 있는 전광인을 가리키며) 광인이가 많이 도와줬다. 자리를 잘 잡아줬다.
--어떤 전략이었나.
OK에서는 송명근과 조재성이 주로 때리는데 자리마다 누가 많이 때렸는지, 어떻게 때렸는지를 많이 생각하며 경기를 했다. 오늘 우리팀 서브가 좋아서 상대 리시브가 불안해 우리가 잘 할 수 잇었던 것 같다.
초반엔 선수들이 안맞는 부분도 많았고 리시브 위치나. 용병이 있다가 ㅇ없어지다보니 위치도 바뀌고 여러가지가 바뀌다보니 그런 부분이 잘 안됐다. 연습을 통해안 맞는 부분을 고치고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좋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힘들었는데.
리그를 하다보면 언제든지 한번 힘들 때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위기가 우리에겐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 국내선수들끼리 대화하고 같이 즐기면서 하다보니까 경기가 재밌어 지는 것 같다.
-최태웅 감독이 최근 2경기에서 한마음이 되는 것 같다고 했는데.
많이 터놓고 얘기하다보니 더 다가가게 되고 서로 도와주려고 하게 되고 서로 믿고 힘을 받는 것 같다.
안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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