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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은 18득점. 헤일리 스펠만이 조금씩 새 팀에 녹아들고 있다.
경기 후 "다시 한국에 와서 기뻤다. 처음에는 다시 돌아가는게 맞나 어리둥절하기도 했는데, 팀에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한국 복귀 소감을 밝힌 헤일리는 "KGC에서는 내가 항상 공격을 해야하는데, 여기서는 공 분배가 잘되는 팀인 것 같다. 상대팀의 전술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다"며 지난 시즌 뛰었던 KGC와 본인이 느낀 점을 말했다.
재계약 불발 이후 헤일리는 미국에서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혼자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헤일리는 "쉬는 동안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일주일에 한번씩 훈련도 하고, 개인 운동도 많이 했다. 배구 연습도 혼자서 하면서 최대한 준비를 열심히 해왔다"고 돌아봤다.
헤일리는 시즌초 대체 영입 선수 후보를 꼽을때 늘 1순위로 이름이 나왔다. 이에 대해 헤일리는 "다른 좋은 선수들도 있는데 내 이름이 많이 거론됐다는 자체로 고맙다"며 웃었다.
GS칼텍스와의 첫 경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나쁜 점수를 줬다. 헤일리는 "아무래도 긴장도 많았고 잘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그래도 감독님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경기 끝난 이후에도 연습을 많이 하고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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