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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카드에 나경복이 빠졌지만 한국전력의 가빈이 빠진 공백이 더 컸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5점차로 뒤지며 가빈의 공백을 느껴야했다. 하지만 가빈 대신 나온 이태호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따라붙었고, 긴 듀스끝에 김인혁의 서브 에이스로 35-33으로 이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우리카드가 안정된 전력으로 한국전력을 압박했다.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한국전력의 세트 공격을 차단했고, 펠리페와 황경민의 공격이 한국전력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한국전력은 김인혁을 제외하고는 스파이크서브를 구사하는 선수가 거의 없다보니 우리카드의 공격 리듬을 깨기 힘들었다.
우리카드엔 위기때 중요한 한방을 터뜨려줄 펠리페가 있었다. 펠리페는 이날 양팀 최다인 26득점을 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황경민(19점) 한정훈(9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은 구본승이 17득점을 하고 손주상과 이태호가 각각 14점, 김인혁이 11점을 얻는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힘에서 우리카드에 밀렸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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