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꼭 1위 약속 지킬게요"
경기 후 만난 한성정은 "선발 경험이 별로 없는데, 지난 경기에 만족을 못해서 혼자 생각도 많이 했었다. 한심하다고 자책도 많이 했었다. 오늘 경기는 후회없이 했는데 잘돼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는 생각이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한성정은 "오늘은 자신있게 하려고 했다"며 웃었다.
선발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찾아온 기회가 더욱 소중하다. 한성정은 "많이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늘 뒤에서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많이 못뛰었다고 하지만, 내년에는 주전 자리를 꼭 되찾는 것을 2020년 목표로 삼고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나)경복이형에게 전화로 혼났다. 항상 많이 챙겨주신다. 다음 경기는 꼭 잘하라고 응원해주셨다"고 선배이자 팀 주전 선수인 나경복과의 훈훈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어느새 대한항공을 턱 밑에서 위협하는 2위가 됐다. 마침 바로 다음 경기가 1월 4일에 열릴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이다. 한성정은 "대한항공에 좋은 선수들이 (대표팀으로)빠져있기 때문에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복이형과 (이)상욱이형에게 약속해놨다. 돌아오면 꼭 1위 만들어놓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꼭 지키고싶다"고 말했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