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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습니다."
KB손보는 지난해 10월 15일 한국전력을 이긴 뒤 12연패를 당했다. 당시 권 감독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구단이 만류해 다행히 감독 공석 사태는 피했다. 이후 토종 선수들은 마음을 모아 3연승 등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권 감독은 "분위기는 괜찮다. 외국인 선수이 아프고 부진한 건 내 업보인 것 같다. 외국인 선수 불운이 2년째다. 누구를 탓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5승14패(승점 18)로 6위를 기록 중인 KB손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3위와의 승점을 3점차까지 좁혀야 한다. 마지막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브람을 방출한 뒤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권 감독은 "브라질 출신 마테우스가 사인만 하면 된다.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마테우스는 힘이 있고 점프력도 좋다. 다만 나이가 어려 경험 부족이 우려되지만 성장세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KB손보보다 상대적으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9승10패(승점 29)를 기록, 3위 현대캐피탈(승점 33)과 승점 4점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2월 일주일에 두 경기씩 8경기를 해야 하는 살인일정을 극복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대한항공, 우리카드, 현대캐피탈을 잡아야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범실 이후 선수들의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범실을 하면 눈치를 본다. 분위기가 확 깔아앉는다. 범실은 누구나 하는 것이다. 범실을 한 뒤 다음에 할 것을 준비하면 된다. 아직 프로의식이 덜 갖춰져 위축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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