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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GS칼텍스가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선두 추격전을 이어갔다.
GS 칼텍스는 러츠 14득점, 이소영 13득점, 강소휘 11득점, 문지윤 10득점, 한수지 8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어나이가 13득점을 올렸을 뿐 팀 공격성공률 23.96%로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양팀은 지난달 13일 2대2 트레이드 이후 처음 맞붙었다. 당시 GS칼텍스는 센터 김현정과 박민지를 내주고 기업은행으로부터 문지윤과 리베로 김해빈을 받았다. 경기전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팀에 이득이 있다고 판단해 트레이드했다. 4명 모두 새 팀에서 출전 시간을 더 늘리고 잘 됐으면 한다"고 했고, 기업은행 김우재 감독도 "우리 팀은 백업 선수층이 얇았는데 현정이와 민지가 와 기용 폭이 넓어졌다"고 반겼다. 그러나 김현정이 2득점에 그친 반면 문지윤은 4블로킹을 포함해 1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서 범실 6개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에도 손발이 맞지 않은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4-8로 리드를 내줬다. GS칼텍스는 센터 한수지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였고, 이소영과 강소휘의 성공률 높은 공격도 이어졌다. 안정된 리시브와 끈질긴 디그서도 GS칼텍스가 한 수 위였다. 세트 중반 12-6의 더블 스코어차. 기업은행이 세트 후반 4점차로 추격해 오자 GS칼텍스는 문지윤의 블로킹, 러츠의 오픈 공격 등으로 20점에 선착하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서도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의 고른 득점으로 7-3으로 앞서며 초반 승기를 굳혔다. 세트 중반에는 한수지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 등으로 15-7로 달아나며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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